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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이번 광복절 특사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한 데 대해 최씨의 딸인 정유라씨가 "우리 엄마가 무슨 그렇게 죽을 죄를 지었느냐"고 토로했다.
정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너무 힘들고 너무 괴로워서 진짜 8년 중 오늘이 가장 버티기가 힘들다"고 이처럼 말했다.
그는 "이번에는 (사면) 될 것이라고 어머니께 전하라고 해서 전달했는데 결론이 이렇다"며 "아파서 잠도 못 주무신다는 엄마 치료라도 받게 하고 싶어서 신청한 형 집행 정지도 거부"라고 썼다.
또 "박 대통령(박근혜 전 대통령)님을 모신 게 그렇게 죽을 죄인가.제가 말 탄 게 그렇게 죽을 죄냐"며 "이 나라가 너무 싫고 끔찍하다"고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나라가 망해버렸으면 좋겠다"며 "반성도 안 하고 인정도 안 하는 송영길,박영수,도박 정씨정경심,도박 정씨김경수는 모두 자유를 찾고,도박 정씨정부를 지지한 저와 어머니는 XX이 돼버린 상황 어떻게 이해해야 하냐"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는 이날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비롯해 총 1219명의 사면·복권을 결정했다.이번 특사 명단에는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됐던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과 현기환 전 정무수석,도박 정씨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보수 측 인사도 대거 포함됐다.
그러나 최씨는 이번 특사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했다.최씨는 지난 2020년 6월 11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징역 21년을 확정받고 현재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