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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미국 법인·SKC 자회사 생산 공장 방문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현지 법인을 잇달아 방문하며 바이오,반도체 소재 등 미래 사업 현장 점검에 나섰다.
8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22일부터 오픈AI,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인텔의 최고경영자(CEO)들과 회동한 뒤 바로 동부로 이동해 SK바이오팜과 SKC 자회사인 앱솔릭스를 방문했다.
우선 최 회장은 지난 2일 뉴저지에 있는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 본사를 찾아 뇌전증 혁신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직판 상황 등을 점검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최근 총 처방 환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하며 뇌전증 영역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신약 시장의 신흥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최근 미국의 생물보안법 추진이 국가안보정책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대응 방안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 날 최 회장은 조지아주 커빙턴시 앱솔릭스를 찾아 세계 최초 글라스 기판 양산 공장을 둘러보고,포커 스펑키사업 현황에 대해 보고받았다.앱솔릭스는 SKC가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업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글라스 기판은 반도체 패키지의 데이터 속도와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세계 최초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글라스 기판은 하반기 중 고객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의 급격한 성장에 힘입어 고순도 유리 기판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 회장도 이번 출장 중 만난 빅테크 CEO들에게 글라스 기판의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며 세일즈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최 회장의 출장 결과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포커 스펑키SK텔레콤 등 관련 멤버사가 빅테크 파트너사들과 함께 SK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속 논의 및 사업 협력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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