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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센터 설립과 반도체 제조 등 점검 역할 해야"
"AI가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 먼저 찾아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뉴스1 미래산업포럼(NFIF) 2024'에서 축사 및 제언을 하고 있다.2024.7.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일 AI(인공지능) 패권을 선점하기 위해 '반도체·AI 위원회'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단순히 R&D(연구개발비) 예산 지원뿐 아니라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제조 기술을 점검하는 전략적 접근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2024 뉴스1 미래산업포럼'(NFIF)에 참석해 "AI 시대를 대표하는 한국 기업·기업인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AI가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찾아내면 패권을 쥘 수 있는 국가·기업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장관은 "반도체·AI 위원회를 세우고 데이터 센터 설립,에버턴 선수반도체 제조,에버턴 선수클라우드 기술 등을 점검해야 한다"며 "반도체 경쟁력의 핵심인 전력 비용을 낮추기 위한 국가 차원의 대책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시대에 우리 기업과 정부가 빠르게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전 장관은 "TSMC에 대적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을 묻는다면 삼성이라고 답할 수 있다"며 "AI 시대를 이끄는 젠슨 황과 누가 대적할 수 있느냐는 질문엔 아무런 답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지정학적 요소까지 반도체 외교에 개입하기 시작했다"며 "미국과 중국 충돌 사이에 우리의 대응력을 한층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과거 빌 게이츠가 도스에서 윈도로 넘어가던 시기에 컴퓨터를 버튼 하나로 해결했다"며 "인터넷 시대엔 네이버와 카카오가 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AI 시대가 대한민국의 위기이자 신발 끈을 조여 매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