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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부부,하노이에서 다낭오는 8~11일 방미
러시아 북한 군사협력에 강력 메시지
나토 회원국들과 양자회담,하노이에서 다낭방산 등 논의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부터 미국을 찾아 인도·태평양 사령부 방문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에 나선다.
안보에 집중한 이번 순방을 통해 서방국가들의 러시아와 북한간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 도출을 이끌어내고 한미동맹 수준을 더욱 공고히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선 한미,한일,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으나,윤 대통령은 유럽 주요 나토 회원국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통해 방산,원전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오는 8∼11일(현지시간) 미국 호놀룰루와 워싱턴DC를 방문해 미 인·태 사령부를 방문한 뒤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8∼9일 미국 호놀룰루를 방문,하노이에서 다낭도착 당일인 8일 오후에는 6.25전쟁 참전용사가 안장된 미국 태평양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하고 동포 만찬 간담회를 주재한다.
9일 오전에는 미국 인·태 사령부를 찾아 인도태평양사령관으로부터 군사·안보 브리핑을 받은 후 사령부의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후 워싱턴DC로 이동하는 윤 대통령은 바로 체코,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 등 5개 이상의 나토 회원국과 연쇄 양자 회담을 갖고 방산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10일 저녁 정상회의 개최국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친교 만찬에 참석하고,11일 오전에는 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11일 오후에는 나토 퍼블릭포럼에 참석해 인도·태평양 세션의 단독 연사로 나선다.해당 포럼에 한국 대통령이 연사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나토 동맹국들과 인도·태평양 파트너국과의 안보 협력을 공고히 하는 윤 대통령은 이번엔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 발신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번 회의는 나토와 인·태지역 파트너의 합동 참석 3년째를 맞아 나토와 인·태 파트너간 협력을 제도화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정보 사이버안보 방위산업과 같은 분야에 공조 기반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