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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우 사장 포함 임원 상반기 상여금,급여와 비슷…직원 1인당 보수,전년보다 300만원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삼성SDS가 올 상반기 동안 무난한 성적표를 받은 덕분에 황성우 사장과 직원들의 지갑도 두둑해진 분위기다.특히 황 사장은 지난해 상반기 동안 연봉이 5억원을 넘지 않았지만 올해는 급여와 비슷한 규모의 상여금을 지급 받아 2배 가까이 연봉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황 사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급여 4억3천800만원,상여 4억2천700만원 등 총 8억6천900만원을 받았다.구형준 부사장과 안정태 부사장도 같은 기간 동안 각각 6억1천400만원,월드컵 일본 조5억4천900만원을 연봉으로 수령했다.백동훈 부사장도 7억3천900만원을 받았다.

황 사장의 연봉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지난해 13조2천768억원의 매출과 8천8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성과를 인정 받은 결과다.특히 설 상여금으로 올 상반기에 월급여 100%가 지급된 것이 영향이 컸다.

삼성SDS는 "성과인센티브는 회사손익목표 초과 시 이익의 30%를 재원으로 대표이사가 결정하고,기준 연봉의 0~50% 내에서 연 1회 지급된다"며 "장기성과인센티브도 매출,월드컵 일본 조세전이익,주가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리더십,월드컵 일본 조윤리경영,사회공헌,월드컵 일본 조회사기여도 등으로 구성된 비계량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주주총회에서 정한 이사보수 한도 내에서 산정해 3년간 분할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성우 대표가 주주 총회에서 삼성SDS의 아이덴티티는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라고 강조했다.(이미지=삼성SDS)
황 사장의 급여도 오름세를 보였다.올해 1~2월에는 매월 6천900만원,3월에는 8천600만원이 지급됐다.황 사장은 올해 4~6월에 매월 7천200만원을 수령했다.임원처우규정에 따라 개인연금 회사지원 등에 포함된 기타 근로소득도 올 상반기에 400만원 지급됐다.황 사장의 지난해 보수는 총 16억7천300만원으로,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삼성SDS는 "황 사장은 클라우드 및 디지털 물류 사업을 중심으로 경영성과를 창출했다"며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한 기업의 하이퍼 오토메이셔 혁신을 추진하는 등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말했다.

삼성SDS 상무급 임원 중에서는 장원진 상무가 보수 5억원 이상 수령자에 이름을 올렸다.장 상무의 올 상반기 보수는 총 6억6천200만원으로,월드컵 일본 조지난해 상반기 역시 6억3천300만원을 받았다.

임원들이 이처럼 높은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삼성SDS가 상반기 동안 무난한 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다.삼성SDS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든 6조6천162억원을 기록했으나,영업이익은 11.5% 늘어난 4천468억원으로 집계됐다.2분기 매출은 2.4% 오른 3조3천690억원,영업이익은 7.1% 증가한 2천209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직원들의 1인당 평균 급여액도 지난해 상반기 5천9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6천200만원으로 1년 새 300만원 상승했다.직원 수는 지난해 1만1천453명에서 1만1천368명으로 줄었다.

미등기임원 수도 1년 새 2명 늘어난 83명으로 집계됐다.이들의 1인 평균 급여액도 지난해 상반기 1억7천9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2억2천1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결국 임원들의 보수는 큰 폭으로 늘었으나,직원들의 급여 인상폭은 상대적으로 소폭 오른 분위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및 마크롱 대통령이 공동 주최한 '파리 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사진= SNS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9.2%의 지분으로 삼성SDS 개인 최대주주 자리를 유지했다.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해 151만1천584주(2.0%)를 보유하고 있었으나,올해 1월 시간 외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가지고 있던 삼성SDS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앞서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도 상속 받은 삼성SDS 지분 3.9%(302만14주)를 두 차례에 나눠 모두 처분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 사장이 보유한 삼성SDS 지분을 올 초 전량 매각하면서 삼성SDS는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가 해소됐다"며 "삼성SDS는 그룹 지배구조상 가장 아래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회사 지배력에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5조원대의 실탄을 장전한 삼성SDS가 올 하반기에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설 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삼성SDS는 2분기 기준 5조4천676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을 보유 중으로,월드컵 일본 조업계에선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삼성SDS가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경기·정세에 민감한 물류 사업이 침체기에 빠짐에 따라 낮아진 수익을 상쇄하고 새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삼성SDS가 올해부터 클라우드 사업 비중을 한층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SDS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반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연내 유망 기업을 인수해 사업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수익을 통해 회사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에 투자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삼을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부분이 없으나 검토 중으로 추후 따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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