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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일 집중 교섭…파업 전 합의 도출 가능성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오는 10·11일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지난 4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10일과 11일 각각 4시간씩 부분 파업에 나서기로 했다.현실화되면 6년만에 파업에 돌입하는 것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11차례 의견을 교환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15만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축구 월드컵 본선진출전년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축구 월드컵 본선진출상여금 900% 인상,축구 월드컵 본선진출정년연장(최장 64세) 등을 요구했다.사측은 난색을 표했다.사측은 최근 기본급 10만6000원과 일시금 1500만원 주식 25주 등을 추가 제시안으로 내놓았다.
노조는 추가 제시안을 검토할 필요가 없는 안이라며 추가 제시가 없으면 교섭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사측은 하반기 경제계 및 사회에 끼치는 영향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에 따르면 4일 오후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지부 사무실을 방문해 안건이 좁혀지지 않은 부담이 있다며 추가 제시는 교섭 물꼬를 트기 위한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문용문 현대차지부 지부장은 조합원이 납득할 수 있는 안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는 오는 8일과 9일 집중 교섭에 나설 방침이다.현재 진행하는 실무 협의에서 나온 안건을 8일과 9일 집중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집중 교섭을 통해 핵심 쟁점에 대해 합의를 하면 파업을 유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노사는 내년 생산직 신규 채용 인원을 800명으로 하는 의견을 교환한 상태다.사측은 기존 계획 300명에서 500명을 추가해 총 800명 생산직 채용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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