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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교 정밀안전진단 1개월,월드컵 경기장보수·보강 12개월
구교 트램 건설 병행 시 재가설하면 3년 걸려

집중 호우로 교량 상판이 침하한 유등교 모습./뉴스1 ⓒ News1 김경훈 기자
집중 호우로 교량 상판이 침하한 유등교 모습./뉴스1 ⓒ News1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집중 호우로 교량 상판이 내려앉은 대전 유등천의 유등교를 보수하고 보강하는데 최소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집중 호우로 내려앉은 유등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했으며,월드컵 경기장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교량 보수·보강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밀안전진단은 하천 수위가 내려가야 가능해져 안전 진단에만 1개월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1970년 12월에 준공된 유등교는 길이 168m,폭 30m로 신교와 구교로 각각 따로 건설된 것으로 파악된다.

침하된 곳은 상판 하류쪽 구교 40cm,상류측 신교 20cm 가량으로,시는 교각 2곳의 하부 세굴로 상판이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지난 10일 오전 8시28분께 중구 유천동과 서구 도마동을 잇는 유등교 양방향에 대한 긴급 전면 교통 통제를 실시했으며,월드컵 경기장현재 주기적인 계측으로 침하 진행 여부를 확인 중이다.

집중호우로 내려앉은 유등교 상판 모습./뉴스1 ⓒ News1 김경훈 기자
집중호우로 내려앉은 유등교 상판 모습./뉴스1 ⓒ News1 김경훈 기자


지난 10일 새벽 대전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유등천에 홍수경보가 발효됐다.9~10일 누적 강수량은 144mm로 시간당 최대 48.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시 관계자는 "신교의 경우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교량 보수·보강에 1년이 소요될 것"이라며 "구교 역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을 병행하면 철거 후 다시 가설해야 하기 때문에 3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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