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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은 오늘(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광화문광장 국가상징조형물 건립계획에 대해 “귀를 더 열겠다”면서 조만간 이와 관련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 100m 높이 태극기가 게양되는 국가상징을 설치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는데,/로또이를 두고 애국주의·국가주의 발상이라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오 시장은 “지난 2년간의 임기는 서울시정 핵심 철학인‘동행’과‘매력’양대 축의 기틀을 다지고 공감과 디테일을 더한 정책으로 시민 삶을 변화시키고 감동을 주기 위해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서울의‘일상혁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강남에 들어설‘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설계 변경안과 관련해서는 “현대차그룹이 내놓은 건설 계획은 기존과 완전히 다르다”면서 “새로운 계획을 세웠으면 걸맞은 공공기여를 새롭게 논의하는 게 상식이고 합리적”이라고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은 또 마포구 쓰레기소각장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이 정부에 공권력을 행사할 권한을 주신 것은 설득하고 대화할 때는 하지만 단호해야 할 타이밍에는 단호하라고 주신 것”이라며 “쓰레기 소각장은 서울 시내 어딘가에는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권 도전과 관련해서는 “서울시장 하라고 뽑아놨는데 임기 반환점을 돈 시점에 벌써 대권 운운하는 것은 유권자분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와 관련해서는 “비전과 품격의 대표가 탄생했으면 좋겠다”며 “약자와의 동행을 우리 당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는 분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