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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인이 미국에서 온 여성에게 다이어트를 강요하고 있다.ⓒ희철리즘 유튜브 캡처[데일리안 = 표윤지 기자] 한국 노인이 길거리에서 처음 본 미국 여성에게 외모 지적을 해 공분을 사고 있다. 
구독자 102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희철리즘'에는 지난 23일 한국에 거주 중인 미국 여성 제나 씨가 서울 광장시장과 풍물시장 일대를 구경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그러던 중 한 노인이 제나 씨에게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질문했다.제나 씨가 미국에서 왔다고 답변하자 그는 영어를 섞어가며 말을 건넸다.
노인은 제나에게 "유 다이어트 원트(want)?"라고 물었다.제나 씨가 "아니요"라고 답했음에도,그는 "다이어트 베리 이지(easy).원 먼스(1 month),노팅엄 포리스트 대 리버풀5㎏ 아웃.식스 먼스(6 months),30㎏ 아웃"이라며 "컴온,노팅엄 포리스트 대 리버풀(다이어트하면) 베리 프리티(pretty).베리 헤비(heavy)가 아니라 베리 나이스(nice)"라며 외모 지적을 이어갔다.
불편함을 느낀 제나 씨가 자리를 뜨자 노인은 집요하게 "아가씨,노팅엄 포리스트 대 리버풀이거 해야 돼.이리 와 봐.에헤이 컴온.살 안 뺄 거야?"라며 붙잡았다.
제나 씨는 카메라를 향해 "미국에서는 그냥 대놓고 모르는 사람에게 '살 빼야 한다'고 하면 맞아 죽는다"며 "한국에서는 하도 많이 들었다.'살 빼면 너 진짜 예쁘겠다'고 칭찬처럼 웃으면서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생전 처음 보는 사람한테 살 빼라니" "정말 예의 없고 배려 없는 사람이다" "같은 한국인이란 게 부끄럽다" 등 노인을 향해 분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