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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당 부활,지방의원 비례대표 공천 시 100% 당원 선출 공약
최대호 안양시장이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직 도전을 선언했다.
3선의 최 시장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부터 자치분권 하라!당원은 고객이다.당원의 명령을 받들겠습니다."는 슬로건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 시장은 "56조 원에 이르는 사상 최악의 세수 결손으로 지방정부를 위기에 빠뜨리는 윤석열 정부의 폭정에 맞설 지방정부 리더이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이어서 최 시장은 "윤석열 정부의 연이은 세금 감면 정책으로 인한 세수 결손 현상이 심각하다"며 "이에 따른 지자체들의 재정난을 짚은 가운데 최고위원이 되면 지방정부의 성공 정책을 당의 대표 민생정책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전 대표 사법리스크에 대해 엄호하는 발언도 이어졌다.최 시장은 “대장동 사업이 유죄라면 여야 할 것 없이 모든 단체장은 유죄가 될 것”이라며 “성남FC 축구단도 마찬가지다.저 또한 FC안양 구단주로서 열악한 재정환경 속에서 K리그 저변확대를 위한 지방정부 축구단을 운영해왔는데 저도 유죄라는 말이냐”고 되물었다.
이어 “무도한 정권은 어떻게든 야당과 이재명 대표 죽이기에 여념이 없다”며 “같은 지방정부 단체장으로서 이에 대한 맹점을 지적하고,ㅇㄴㅊ당대표를 보호하고 진실을 알리는 데 사력을 다해 지방선거 승리와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 시장이 이날 밝힌 최고위원 공약은 ▲극우 보수세력이 만든 '강성당원' 프레임을 깨는 당원 여론조사 ▲당원의 정책을 민주당의 정책으로 ▲지역 폐교를 활용한 당원 연수원 및 놀이터 구축 ▲지구당 부활 ▲비례대표 후보 기초·광역의원 공천 당원 100% 선출 ▲지방정부의 성공정책을 민주당의 대표 민생정책 등이다.
이재명 전 당대표도 공감과 지지의 뜻을 최 시장 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최 시장은 성남시장 출신인 이 전 대표와 '시장 동기(5회 지방선거)'이자 경기도지사 정책공약을 연대한 인연 등으로 도내 대표적인 '친이재명계' 지자체장으로 꼽힌다.이 전 대표의 시그니처 정책수단인 지역화폐를 안양지역에 활성화하는 데에도 앞장서 왔다.
이날 최 시장의 기자회견장에는 여러 지자체장 출신 국회의원과 현직 시장들이 참석해 당 지도부에 지방자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데 힘을 보탰으며,염태영·이해식·김영배·박정현·채현일 국회의원과 이재준 수원시장,임병택 시흥시장,조용익 부천시장,박승원 광명시장,김경일 파주시장 등 도내 지자체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ㅇㄴㅊ김미경 은평구청장,박준희 관악구청장,이승로 성북구청장 등 서울 지차체장이 참석했다.
최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입성한다면 2020년 염태영 당시 수원시장에 이어 두 번째 지자체단체장 출신 최고위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