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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까지 지원자 받은 후 선정 작업…"높은 연봉 경계"
2023년 10월 17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한국과 베트남의 친선경기.박항서 전 베트남 감독이 벤치에서 베트남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뛰어난 성적을 거둔 박항서 감독이 인도 축구 국가대표 감독에 지원했다.
27일(현지시간)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전인도축구협회(AIFF)는 인도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박 감독을 포함해 214명이 지원했다며 내달 3일까지 지원자를 받은 후 본격적인 감독 선임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AIFF가 박 감독에게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AIFF 관계자는 박 감독의 지원에 대해 "인도 축구에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베트남에서 박 감독의 활약상에 대해 소개한 뒤 "AIFF는 박 감독의 높은 연봉을 경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2017년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지난해 1월까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아시안컵 시2018년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베트남 축구 영웅'으로 평가받는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했지만,아시안컵 시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1위에 불과할 만큼 축구 실력에서는 변방이다.
하지만 최근 축구 부흥을 노리며 다방면에서 투자를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