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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의료는 유지…의원급 휴진 광주 11%·전남 14%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료계의 집단 휴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 상급종합병원과 광주·전남 개원의들도 상당수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의대·전남대병원 비상대책위는 18일 전면 휴진에 참여한다는 입장이다.조선대병원 비대위도 교수 개별 선택에 따라 휴진을 선택하도록 했다.
하지만 응급,c클래스 쿠페외상,c클래스 쿠페감염,c클래스 쿠페분만,신생아,중증,c클래스 쿠페신장투석 환자 등 필수 진료는 기존대로 유지된다.
교수들의 휴진 여부는 개별적으로 맡겨져 18일 외래진료 진행 여부와 휴진 참여도는 가늠하기 어렵지만 전남대병원은 교수 중 30% 이상이 실제 휴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대위 자체 설문조사 결과 의대 교수 87.6%는 의협의 18일 전면 휴진을 지지했다.전남대병원의 집단 휴진 참여 여부에는 79.0%의 교수가 찬성한 바 있다.
조선대병원도 18일 근무 교수 중 30% 정도가 개인 사유로 휴진할 것으로 잠정 파악했다.
휴진을 신청한 교수들은 진료 예약 환자들에게 일정 변경을 전달하는 등 관련 조치를 취했다.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모두 외래 진료는 일부 차질을 빚지만 수술 일정 등도 조정이 돼 '전면 휴진'하는 사태까지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상급병원이 아닌 일반 병원들 10곳 중 1곳도 18일 집단 휴진에 동참한다.
광주지역 의원급 병원 1053개소 중 124개소(11.7%),전남지역 의원급 병원 966개소 중 137개소(14.0%)는 18일 휴진을 지자체에 신고했다.
지자체는 당일 현장점검을 통해 업무개시명령에 따르지 않은 병원들에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광주시·전남도 의사회는 당일 서울 여의도 집회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18일 문을 여는 병원의 정보는 지자체 누리집과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보건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