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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정하정)는 오늘(14일) 오전,조 대표와 조민 씨가 조선일보 등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습니다.
재판부는 "손해배상을 인정한다"면서 "피고들은 공동으로 원고 조국 대표에게 7백만 원,페이스 북 금붕어 카지노 무료 동전딸 조민 씨에게 1천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들은 절도 범행을 보도하면서 아무런 관련이 없는 원고들이 묘사된 삽화를 허락 없이 사용해 초상권을 침해했다"며 "조선일보의 규모와 영향력,페이스 북 금붕어 카지노 무료 동전원고들의 사회적 지위,페이스 북 금붕어 카지노 무료 동전조선일보의 사후 대처 등을 고려해 위자료를 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해당 삽화 게재로 '조 대표는 성매매를 시도한 남성이고 조민 씨는 그를 유인하는 여성'이라는 사실이 적시돼 명예권과 인격권이 침해됐다"는 조 대표 측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삽화를 통한 원고들의 식별 가능성은 인정되지만,페이스 북 금붕어 카지노 무료 동전기사의 전체적인 내용 등에 비추어 보면 원고들이 주장하는 사실이 적시됐다고 보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소송 비용의 90%는 원고인 조 대표와 조민 씨가 부담하고 나머지 10%는 조선일보 등 피고가 부담하라고 선고했습니다.
앞서 조선일보는 2021년 6월,페이스 북 금붕어 카지노 무료 동전"'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털어'라는 기사에 조 대표 부녀를 그린 삽화를 사용했습니다.
기사 내용은 20대 여성과 20대 남성 2명으로 구성된 3인조 혼성 절도단이 성매매를 원하는 50대 남성 등을 모텔로 유인한 뒤 금품을 훔친 사건입니다.
조선일보는 기사에 같은 해 2월 서민 단국대 교수의 칼럼 '조민 추적은 스토킹이 아니다,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에 이미 사용한 삽화를 썼습니다.
삽화에는 조민 씨가 모자를 쓰고 휴대전화로 전화하는 모습과 배낭을 멘 조 대표 뒷모습을 담겼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조선일보는 "조국 씨 부녀와 독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냈습니다.
조 대표는 "제 딸 사진을 그림으로 바꾸어 성매매 기사에 올린 조선일보.이 그림 올린 자는 인간입니까?"라며 항의하고,1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