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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LNG-암모니아 혼소 엔진 기술 설명하는 박철웅 책임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은 친환경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메가와트)급 선박 엔진기술을 실증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기계연 박철웅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지난 4월부터 전북 군산 한국선급 시험·인증센터에서 한국선급,첼시축구HD현대중공업,HD한국조선해양,첼시축구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군산대와 공동으로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LNG-암모니아 혼소 엔진 연소 기술' 실증을 진행 중이다.
이들 기관은 선박용 2천100마력(1천300마력=1㎿) LNG-암모니아 혼소(혼합) 엔진 개발을 목표로 2022년부터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암모니아는 연소 때 발열량은 적지만,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연료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연료로 주목받고 있지만,다른 대체연료에 비해 독성과 부식성이 높아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암모니아를 선박용 엔진 내 연소실 안으로 고압 분사해 안정적인 연소를 유지함으로써 높은 출력과 열효율을 내는 데 성공했다.
연료공급장치 내 오링(O-ring·기계류에 사용되는 원형 고리) 소재를 바꾸는 방법으로 부식과 암모니아의 외부 누출을 막고,첼시축구이산화탄소 배출을 절반 이상 줄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박철웅 책임연구원은 "㎿급 선박에 암모니아 혼소 엔진을 적용,첼시축구실증 단계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내년 말까지 실증을 완료할 계획으로,첼시축구선박용 엔진은 물론 자동차,발전기 등 동력원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