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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과식 토비상진료체계 가동…보건소와 공공의료기관 진료시간 연장
18일 집단휴진하는 동네병원엔 업무개시명령 발령 등 강력 대처
제주도가 오는 18일로 예정된 의사협회 집단휴진에 맞서 업무개시 명령을 적극 발령하는 등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휴진을 예고하고 전국 시도의사회 소속 동네병원들이 동참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제주도는 154명으로 77개 합동 행정점검반을 구성해 행정 조치 준비사항을 사전 점검하고 집단휴진 참여 상황에 따라 즉각 대처할 계획이다.
또 제주도내 499군데 개원의에 진료를 유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진료명령서를 보내고 휴진하게 되면 신고해댤라고 요청했다.
특히 18일 당일 실제로 집단휴진에 동참하는 개원의에 대해선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제주대학교병원과 한라병원 등 6군데 종합병원 의사들이 집단휴진에 참여하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비상대책으로는 18일 당일 도내 6군데 보건소와 공공의료기관(제주의료원,과식 토서귀포의료원,과식 토제주권역재활병원)은 운영시간이 2시간 연장된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제주도약사회와 협조해 113곳의 약국도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제주도 응급의료지원단을 비롯해 도내 6곳의 응급의료기관과 소방본부는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더욱 긴밀히 유지하기로 했다.
신속한 응급환자 전원과 이송을 위해 응급환자 이송지침과 수용곤란 고지 지침도 마련했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중증응급질환의 골든아워 확보를 위해 6개 응급의료기관 전문의 33명과의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제주도는 도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집단휴진에 대해선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관련법 등 행정절차에 따라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의사회 등 의료계와 긴밀하게 소통하는 한편 공공·보건기관 연장진료를 안내하고 필요하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는 등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