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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주재료로 사용되는 리튬 가격이 최근 다시 하락하며 올해 초 수준으로 되돌아갔다.리튬 가격이 하락하면서 양극재 업체의 실적 반등 시기는 더 늦어질 전망이다.
3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탄산리튬 가격은 1㎏당 87.5위안을 기록했다.올해 최고점을 찍었던 지난 4월 10일(1kg당 110.5위안)과 비교해 20.8% 떨어진 수치다.탄산리튬 가격은 올해 1월 80위안 중후반대에서 시작해 2월 말부터 상승세를 보였으나,아스널 대 사우샘프턴5월부터 다시 하락을 거듭하며 연초 수준까지 떨어졌다.
리튬은 양극재 원가의 60~70%를 차지하는 핵심 재료다.올해 초 호주 리튬 광산의 생산 조정,세계 1위 리튬 기업인 미국 앨버말(Albermarle) 사의 구조조정,아스널 대 사우샘프턴중국 내 레피돌라이트(리튬이 다량 함유된 운모 계열 광물) 광산에 대한 환경 조사 등 공급 측면에서 발생한 문제가 단기간에 가격을 끌어올렸으나,아스널 대 사우샘프턴전방 산업인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며 가격 상승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결정하는 니켈 가격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지난달 28일 니켈 가격은 1톤(t)당 1만6960달러로 지난 5월 고점(2만1275달러) 대비 20.3% 떨어져 올해 초(1만6600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다시 하락하는 광물 가격은 국내 양극재 업계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광물 가격 변동분은 통상 2~3개월의 시차를 두고 양극재 판매가격에 연동되는데,아스널 대 사우샘프턴가격이 내려가면 비교적 비싼 가격에 매입한 광물로 제품을 만들어 싼값에 판매하는 모양이 된다.
광물 가격 약세 영향으로 최근 양극재 수출액 규모는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관세청 수출입 무역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잠정 수출액은 3억8298만달러(약 53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7.5% 감소했다.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39.4% 떨어진 1억9072만달러로 집계됐다.
양극재 업체들은 올해 2분기에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매출 8954억원,아스널 대 사우샘프턴영업손실 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하는 것이다.엘앤에프 역시 2분기에 607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튬 및 니켈 가격이 다시 하락 전환하면서 양극재 가격도 9월부터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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