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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돈볼카츠 가맹점주,백종원의 더본코리아 공정위에 신고
“기대 수익 보장” vs “약속한 적 없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사진=연합뉴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이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연돈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24일 더본코리아에 대한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신고서를 공정위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가맹점주협의회는 “더본코리아 가맹본부가 가맹 희망자들에게 기대 매출·수익을 구체적인 액수를 언급하며 홍보했으며,점주들의 메뉴 가격 결정권을 침해했다”며 신고 배경을 밝혔다.
가맹점주 측의 주장은 이렇다.
다본코리아 가맹본부는 이들에게 월 3000만원 수준의 매출과 20∼25%의 수익률을 보장하며 창업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IPO에 악영향 관측도 나와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실제 매출은 1500만원으로 절반에 그치고 수익률도 7∼8% 정도에 불과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아울러 이들은 더본코리아 측이 가격 인상에 합의해주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와이(Y) 연취현 변호사는 “기대 매출·수익을 액수로 말하는 것은 가맹사업법 위반,2002 월드컵 심판 매수가격 결정권을 침해한 행위는 공정거래법 위반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더본코리아의 입장은 다르다.매출액과 수익률을 약속한 사실이 결코 없었다는 주장이다.
일부 가맹점주가 지난해 7월 5일 더본코리아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전적 보상을 요구했던 녹취록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가맹점주가 더본코리아 관계자에게 “5000만원이든,6000만원이든 이런 합의점이 있다면 (금전적 보상에 대한 협상을) 끝낼 것이고,2002 월드컵 심판 매수1억원을 주면 조용히 있을 것이고,1억5000만원이면 (가맹점주)협의회를 없애겠다”고 발언한 내용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가맹점주협의회도 여기에 맞불을 놓으며 양측의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가맹본부 점포 개설 담당자가 점주들에게 “홀 매출만 3000에서 3300만원 정도를 하고 있다”,2002 월드컵 심판 매수“보통 600만원 정도 남는다”라는 발언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해 맞섰다.
이번 갈등이 더본코리아가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가맹점주와의 갈등이 부각되는 상황이 상장에 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물론 IPO 과정에서 가맹점주와의 갈등 여부가 심사대상에 포함되지는 않는다.
다만,프랜차이즈 사업의 수익이 원활한 가맹점 매출에 기반하기 때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약 4000억원 가량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더본코리아의 IPO 도전은 2020년에 이은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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