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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부터 금융당국 차원의 부실 프로젝트 파이낸싱,타스코PF 사업장에 대한 솎아내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금감원이 상호금융 중 콕 집어 보겠다고 한 신협은 부실정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성훈 기자,타스코현장점검에서 어떤 부분을 살피는 건가요?
[기자]
금융감독원은 오늘부터 일부 저축은행과 신협에 대한 현장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금감원은 금융사들로부터 강화된 PF 사업성 평가 기준에 따른 자체 평가 결과를 받았는데요.
이에 대해 당국이 세운 기준에 비춰 관대하게 평가된 부분을 조정하는 과정을 밟게 됩니다.
강화된 PF 사업성 평가 기준은 3단계에서 4단계로 세분화 됐는데요.
사업 추진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된 '유의'와 '부실 우려'로 분류된 사업장은 재구조화와 경·공매를 통한 정리 작업이 이뤄집니다.
15일부터는 증권사와 보험,타스코은행권에도 현장점검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이달 말 평가 최종 등급을 확정하고,타스코충당금 적립도 이뤄집니다.
금융사들은 사후관리 계획도 제출해 이행상황을 점검받습니다.
[앵커]
현장점검을 받고 있는 신협은 자체 부실정리 준비를 구체화하고 있다고요?
[기자]
어제(10일) 신협중앙회 이사회는 새로 설립한 부실 정리 자회사에 900억 원 추가 증자를 의결했습니다.
최근 신협의 연체율은 6%대까지 급등했는데요.
부실 정리 자회사는 초기 자본금 100억 원을 포함해 모두 1천억 원 규모의 자본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3천500억 원 규모의 부실을 정리할 계획입니다.
이달 대부업 등록 절차를 마친 뒤,타스코9월부터 본격 정리 업무에 나서게 됩니다.
이밖에도 신협은 자체 펀드와 일괄 매각 등을 통해 1조 원이 넘는 부실 정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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