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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업계에 따르면 AI 서버를 활용하는 구글과 아마존,MS(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들이 eSSD 주문을 급격히 늘렸다.지난해 4분기와 비교할 때 올해 3분기 주문량이 80% 이상 올랐다는 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분석이다.
SSD는 여러 개의 낸드플래시를 한번에 탑재한 반도체다.과거엔 주로 가정용으로 쓰였지만,AI 열풍으로 데이터 저장 필요성이 커지면서 덩달아 수요가 늘면서 e(기업용)SSD시장 역시 개화했다.AI용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20배 이상의 서버 구축이 필요하다.올 한해에만 인공지능과 관련해 SSD가 처리할 용량이 45EB(엑사바이트)에 이를 것이란게 업계 관측이다.45EB를 TB(테라바이트)로 환산하면 4500만TB에 달한다.트렌드포스는 이같은 AI 용 SSD 성장세가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을 보고,신한 쏠 야구연평균 수요 성장률을 60% 이상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글로벌 톱3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은 SSD에 역량을 집중 중이다.HBM을 필두로 D램 시장은 뚜렷한 업황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신한 쏠 야구낸드플래시는 상대적으로 그 기미가 더뎠다.SSD가 침체된 낸드 시장을 구원할 간판 제품이 되면서 돌아오는 시장 주도권을 잡을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이다.앞서 김석 SK하이닉스 낸드 마케팅담당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eSSD 매출아 지난해보다 4배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 낸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절반 가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FMS'(플래시 메모리 서밋)에서 이전 버전보다 성능과 효율을 최대 1.7배 끌어올린 최신 eSSD를 선보였다.생성형 AI 처리용 서버에 사용된다.같은 행사에서 SK하이닉스도 솔리다임의 TLC(트리플레벨셀) 기반 eSSD 신제품을 선보였다.경쟁업체 제품보다 70% 향상된 성능을 선보인다는 설명이다.일반 소비자용 SSD에 강점을 가진 마이크론도 PCIe 6.0 데이터센터용 SSD 기술을 최근 발표했다.PCIe는 메인보드와 데스크톱 그래픽 카드 등 외부장치를 결합할 때 쓰인다.
고용량 AI 서버용 SSD 수요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트렌드포스는 전체 낸드플래시 소비 시장에서 AI SSD 수요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0.2%에서 올해 5%,2026년엔 12%로 급격히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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