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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교협 "의대증원 철회가 사태 해결의 시작"

17일 오후 서울 소재의 2차 종합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의료진이 들어가고 있다.2024.6.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7일 오후 서울 소재의 2차 종합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의료진이 들어가고 있다.2024.6.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정부가 의대 교수를 채용할 때 동네 병의원 진료 경력도 교육·연구 실적으로 100%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의대 교수들은 "연구역량은 급격히 떨어지고,러시아 월드컵 본선양질의 의학교육은 불가능해진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전국 40개 의대 교수단체로 구성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10일 "연간 20~325% 입학정원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는 의학교육현장 파괴를 멈춰라.이제 우리는 의료현장 붕괴 시대에 살게 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의교협은 "연구 및 교육경력을 무시하고 진료경력만으로 교수를 채용하겠다는 시행령 개정을 당장 철회하라"며 "대학의 연구역량은 급격히 떨어지고,러시아 월드컵 본선양질의 의학교육은 불가능 해진다"는 우려 입장을 전했다.

이들은 또 "근거없는 의대증원 정책을 철회하는 게 사태 해결의 시작"이라면서 "행정처분 철회와 수련 특례로는 대다수 전공의가 현장으로 복귀하지도 않고,러시아 월드컵 본선현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의 질을 담보해야 하는 사명을 갖는 교육부는 2000명 증원 추진을 당장 철회하고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인권을 존중해 자유의지에 따라 제출한 사직서를 일반 근로자에 준해 처리할 수 있게 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내외적으로 그 신뢰성 및 타당성을 공인받은 의대 평가인증 기관인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독립성 및 자율성을 존중하라.국민으로 하여금 '교육부에서 마치 의대 불인증이 우려돼 의평원을 간섭해 인증기준을 낮추려고 한다'는 의심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들은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승인할 수 있도록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하라"며 "인권을 중요시하는 대한민국에서 인권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러시아 월드컵 본선의대생의 권익을 보호하고 자유의사를 존중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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