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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닮은 외모와 달리 다른 성격 지녀
사전 초청 팬 60명 참석 … 나무자동차·대나무 케이크 선물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아령(건강)과 마이크(인기)를 골랐습니다."
똑 닮게 태어났지만,성격이 완전 반대인 쌍둥이 아기판다들은 돌잡이도 다르게 골랐다.
7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이날 오전 국내 처음으로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의 첫 생일 맞이 돌잔치를 열었다.
돌잔치는 에버랜드가 사전에 진행한 돌잔치 이벤트를 통해 초청한 60명의 팬들과 에버랜드 동물원 직원들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선 강철원,야구 프로팀송영관 주키퍼(사육사)가 이야기해주는 스페셜톡 시간도 진행했다.
판다월드 주키퍼들은 루이바오·후이바오가 앞으로의 판생이 걸림돌 없이 쭉 뻗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길이 2m,너비 1m 크기의 나무 자동차(바오차)와 대나무,워토우,야구 프로팀당근 등으로 만든 지름 1m 대형 케이크를 선물했다.
무엇보다 돌잔치의 백미는 '돌잡이'.쌍둥이들의 건강과 행복한 판생을 바라며 대나무로 만든 붓(지혜),야구 프로팀판사봉(명예),공(재능),야구 프로팀마이크(인기),야구 프로팀아령(건강)으로 총 5가지를 준비했다.
돌잔치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높았다.에버랜드가 이달 1일부터 네이버 오픈톡을 통해 쌍둥이들의 돌잡이 예상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루이바오는 붓을,후이바오는 공을 선택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장 많았다.이날 오전 9시 기준 해당 이벤트엔 약 2만 명이 참여했다.
먼저 등장한 루이바오는 잔잔하고 조용한 성격을 지닌 만큼 오랜 고민 끝에 '아령'(건강)을 택했다.반면 장난기 많고 거침 없는 후이바오는 금세 '마이크'(인기)를 집어들었다.
강철원 사육사는 "쌍둥이 판다가 응원과 사랑 덕분에 잘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루이후이가 사랑받을 수 있게 클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강 사육사는 3개월 만에 푸바오와 재회했던 소감을 짧게 전했다.
그는 "푸바오에게 잘 다녀왔고 어제 귀국했다"며 "잘 도착한 푸바오에 대해 여러분의 응원이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루이바오·후이바오 돌잔치는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삼성 TV 플러스 채널 707번 '바오패밀리'에서 생방송으로 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