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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재 전 의원.[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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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KT의 전신인 한국전기통신공사 초대 사장을 지내고 한국데이터통신(현 LG유플러스)과 한국이동통신서비스(현 SK텔레콤) 창립에 관여한 이우재(李祐在) 전 의원이 12일 별세했다.향년 90세.

1934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육군사관학교(13기)를 나온 뒤 제2통신단장,어째서냐 나이토육군본부 통신감실 차감 등 내내 통신 분야에서 복무했다.1980년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쳐 1981년 육군 준장으로 예편했다.11대 국회의원(전국구,어째서냐 나이토민주정의당)을 지냈다.

고인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공사 사장이 된 것은 정부가 1980년 12월19일 체신부의 통신사업을 분리해 기업을 만들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이 있었다.1981년 12월10일 창립한 한국전기통신공사는 1982년 1월1일 업무를 시작했고 같은달 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립식을 열었다.

고인이 사장으로 있는 동안 한국통신은 1982년 한국데이터통신을 세웠다.같은해 12월 15일‘삐삐’로 알려진 무선호출기 서비스를 시작했다.1984년에는 세계 10번째로 전전자교환기(TDX-1)를 시범 개통했다.이후 전화 보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1987년 9월 30일 전국 전화 1000만회선을 돌파하며 1가구 1전화 시대를 열었다.1984년 3월에는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한 별도 회사인 한국이동통신서비스를 만들었다.이 회사 발기인도 고인이었다.한국이동통신서비스는 1994년 선경에 인수돼 SK텔레콤으로 사명을 바꿨다.

고인은 1988년까지 한국통신 사장으로 일한 뒤 1989∼1990년에는 체신부 장관을 지냈다.1985∼1989년 대한사격연맹 회장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상임위원을 지냈고,어째서냐 나이토1986∼1997년에는 국제사격연맹(UIT) 부회장을 역임했다.

유족은 부인 장지선씨와 사이에 1남1녀로 이승연·이종호(삼성디자인교육원 교수)씨와 사위 차상훈(충북대 의대 교수·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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