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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작동이 중단된 러시아 위성의 파편이 대거 발생하면서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 비행사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엑스에 “26일 ISS 인근에서 위성이 고장 나 우주인들이 대피했다”며,아리랑고배당“1시간 가량 대피한 후 ISS는 현재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위성 추적 업체 레오랩스(LeoLabs)는 작동하지 않는 러시아 위성이 지구 저궤도에서 부서진 다음 파편이 대거 형성됐다고 밝혔다.해당 위성의 무게는 약 6천kg으로 지구에서 약 355km 고도에서 궤도를 돌다가 산산이 조각났다.ISS는 지구에서 약 400km 상공에서 공전하고 있기 때문에 ISS 우주인들도 예방 조치로 대피하라는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우주사령부에 따르면,아리랑고배당해당 위성은 RESURS-P1이라고 불리는 러시아의 오래 된 위성으로 지난 26일 오후 12시 경에 부서지면서 100개 이상의 파편이 발생했다.또,우주사령부는 "즉각적인 위협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우주 영역의 안전과 지속 가능성을 지원하기 위해 정기적인 합동 평가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러시아는 인공위성을 미사일로 파괴하는 위성 요격 미사일 시험을 단행해 수천 개의 우주 쓰레기를 만들어 전 세계의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당시 이 위성의 파편으로 인해 ISS에 탑승한 우주비행사들이 긴급 대피했다.
때문에 이번 사건도 러시아가 또 다른 미사일 방어 시험을 한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있다.하버드-스미소니언 천문학자 조나단 맥도웰은 자신에 엑스에 러시아 위성 붕괴 이유에 대해 추측하면서,“작은 충격이나 배터리 폭발의 결과일 수 있다”고 제안하며,미사일 방어 시험일 수 있다는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
하지만,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 천체역학강사 마르코 랭브록은 이번 사고에 대해 “반드시 미사일 시험 결과로 인한 것은 아니다”라며,"이런 종류의 사건은 보통 배터리 폭발이나 연료 잔여물 폭발 등 우주선 자체의 사고로 인해 발생한다”고 밝혔다.
우주 쓰레기로 인해 ISS에 있던 우주인들이 대피하는 일은 드물지만,더 많은 위성이 우주로 발사되면서 향후에는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우주 산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우주 산업의 새로운 규칙과 우주쓰레기 완화를 위한 노력이 빨리 시행되어야 한다고 기즈모도는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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