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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에서 더위를 피해 일몰 직후 밭일을 하던 50대 여성이 엽사가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엽사 67살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어제(13일) 저녁 8시 반쯤 영주시 장수면 콩밭에서 모종을 심던 57살 B 씨를 향해 산탄총 한 발을 발사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B 씨는 산탄총에 왼쪽 가슴 부위 등을 맞고 쓰러져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시간 후인 밤 10시 반쯤 사망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숨진 B 씨로부터 30ｍ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총을 쐈으며,프로야구 프런트사고 발생 후 직접 119에 신고해 구급대 출동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영주시에서 유해조수 포획 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멧돼지로 오인해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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