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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CNN·타스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2시46분경 북한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했고,김 위원장이 직접 그를 영접했다.크렘린궁은 당초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을 18~19일로 발표하고,18일 저녁 늦게 북한에 도착할 것이라고 했다.하지만 날짜를 넘긴 새벽 도착으로 그의 방북 일정은 1박 2일에서 당일치기가 됐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으로 떠나기 전까지 김 위원장과 비공개 회담 등 다양한 형식으로 형상 테이블에 앉아 양국 관계 현안뿐 아니라 국제 정치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외신은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이번 회담에서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 협정' 체결을 통해 양국 군사·경제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한반도와 전 세계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했다.
CNN은 "푸틴의 북한 방문은 서방과 그 동맹국들에 대한 공동의 적대감을 기반으로 맺어진 양국 협력의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며 "두 독재자가 협력을 확대하는 방법을 논의할 기회를 갖는 것"이라고 진단했다.또 이번 만남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뛰어넘는 후폭풍을 초래할 것이라고 봤다.
푸틴 대통령이 이번 방문에서 북한의 지속적인 무기 지원을 약속받고,포세이돈 슬롯그 대가로 북한에 무엇을 지원할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외신들은 공통된 견해를 내놨다.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북한에 식량·기타 생필품,포세이돈 슬롯관광 등을 통한 경제적 지원 이외 우주,포세이돈 슬롯미사일 및 핵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술 및 자원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러시아에 가진 김 위원장과 회담에서 북한의 우주 및 위성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바 있다.
러시아 정치학자이자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세르게이 마르고프는 BBC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최전선에 사용할 탄약과 건설노동자 등 지원을 원하고 있고,북한은 그 대가로 러시아산 농산물은 물론 궁극적으로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개발 등 군사적 목표 달성을 위한 기술적 도움을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안킷 판다 핵 정책 프로그램 선임 연구원도 CNN에 "김정은은 러시아로부터 핵무기를 지원받는 데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다만 그는 러시아가 서방은 물론 우방 관계에 있는 중국의 우려를 고려해 핵 개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기술을 북한에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증가하면 한반도 내 더 많은 미국 주둔을 촉발할 수 있고,이는 중국에도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WSJ은 전했다.
한편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가 북한으로 핵기술 이전을 고려한다는 서방의 우려에 대해 "양국(러시아·북한) 관계 발전 잠재력은 심오하다"며 "누구도 우려해서는 안 되며 누구도 도전해서는 안 되고 도전할 수도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