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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원지부 활동가들이 9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사회서비스원(서사원) 해산에 따른 서울시의 대책을 요구했다.서사원은 2019년 3월 출범한 서울시 투자 출연기관이다.요양보호사 등을 월급제로 채용해 민간에서 다루기 어려운 중증 환자들에게 공공 돌봄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다수인 서울시의회는 서사원 경영 실태가 방만하고 공공기능을 다하지 못한다며 지난 4월 26일‘서사원 설립 및 운영 지원 등에 관한 조례 폐지안’을 통과시켰다.한 달 뒤 서사원 이사회는 해산을 의결했고,마작 루미큐브서울시는 이를 승인했다.이달 31일로 서사원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하면서,마작 루미큐브노동자들과 이용자들이 피해를 고스란히 입게 되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서울시의 기만적인 약자와의 동행에 대해 규탄하고 이용자 돌봄공백과 노동자들의 생계문제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직접해결을 촉구했다.오대희 공공운수노조 서사원지부장은 “말로만 이용자와 종사자를 돕겠다고 하지 말고 당장 꼼수 해산을 중단하고 권익 보호 조치를 이행하라”며 “서사원 조례 폐지 시행일인 11월 전까지 시민공청회를 열어 제대로 평가하고 노동자와 이용자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의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