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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선물 배럴당 80달러 넘어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0달러를 다시 넘었다.뿐만 아니라 최근 변동성이 확대된 증시가 다시 한번 출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80.06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3.22달러(4.2%) 상승했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로 WTI 가격은 지난주 초 배럴당 70달러대 초반으로 급락했었다.그러나 다시 경기 침체에 대한 전망이 사그러들고 조금씩 오르다가 중동 긴장이 강화되면서 급반등했다.WTI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5거래일간 상승률은 9.76%에 달한다.이날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배럴당 82.30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2.64달러(3.3%) 올랐다.로이터통신은 “실제로 이란이 보복 공격을 단행하고 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에 금수조치를 취할 경우,마리티무하루 150만 배럴 규모의 원유 공급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확전 시 이스라엘이 이란의 원유 생산시설을 타격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금값도 이날 올랐다.금 현물 가격은 13일 오전 기준으로 전장 대비 1% 넘게 오른 온스당 2472달러를 기록했다.
한편,마리티무중동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조금씩 내리고 있다.최근까지 국제유가가 약세를 나타낸 것이 점차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부산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은 13일 기준 L당 1674원이다.이는 지난달 초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경유는 1513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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