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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의 모기업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뉴욕증시 입성 첫날 10% 가까이 오르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이사와 이해진 네이버 GIO 등이 웹툰엔터테인먼트 상장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제공=나스닥
27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웹툰엔터테인먼트는 공모가격보다 9.52% 오른 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상장 후 기업 가치는 약 29억달러(약 4조200억원)로 추산된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정오 무렵 주당 21.30달러로 출발해 장중 한때 공모가보다 14.3% 높은 24.0달러까지 뛰었다.
전날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주당 21달러에 결정됐다.이는 현지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에 이어 이날 첫 거래일 주가가 약 10% 올라 나스닥 상장 첫날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1500만주를 발행했다.이를 통해 3억1500만달러의 자본을 확보했다.공모주 1500만주 중 약 240만주는 네이버 본사에 배정됐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데이비드 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사업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하는 데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국에서는 여러 사업 모델로 실험을 이어나는 한편 일본에서는 기존 고객들로부터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한다는 목표다.또 프랑스 시장 진출 계획도 알렸다.
김 대표는 "마블이 200명이 있는 작가실에서 디즈니가 만들고 있는 하나의 지적재산(IP)으로 세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우리는 수많은 독립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다양성으로 승부하려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이날 웹툰엔터테인먼트 상장 기념 오프닝벨 행사에는 김 대표와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등이 참석했다.
상장 완료 후에도 네이버의 웹툰엔터테인먼트 지분은 63.4%로 지배주주로서 이사 선임 권한을 보유하게 된다.라인야후(LY주식회사)도 24.7%의 지분을 가진 2대주주로 계속 남는다.
2005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웹툰은 현재 150여 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약 1억7000만명의 월간활성이용자(MAU)와 5510만개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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