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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보좌관은 2020년 5월 정씨의 자녀 입시비리 사건과 관련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서울대에서 열린 국제 학술 세미나에서 정경심 교수의 딸을 본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김 보좌관이 언급한 '정경심 교수의 딸'은 조민씨다.조씨는 지난 3월 1심에서 입시비리 혐의가 인정돼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검찰의 수사 결과는 김씨의 증언과 달랐다.조씨는 2009년 당시 공익인권법센터 주최 세미나에 참석한 사실이 없고,2002 한일 월드컵 순위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확인서 역시 가짜라고 봤다.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해 9월 김씨를 위증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입시비리 의혹 사건은 중앙지검에서 수사·기소해 공소유지를 맡았고,2002 한일 월드컵 순위당시 이 의원은 이를 총괄하는 중앙지검장이었는데 굳이 이 사건에서 위증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을 보좌관으로 채용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이 국회 법사위 소속 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할 경우 이해 충돌 소지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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