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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전 광복절 등 여러 연설에서 자유를 강조해 왔지만,올해는 새 통일 담론을 제시하며 자유를 특별히 부각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경축사에는 '자유'라는 단어가 총 50회 등장했다.지난해 경축사에서 27회,2022년 경축사에서는 33회 언급한 것과 비교하면 대폭 늘었다.
이어 통일(36회),회 추천북한(32회),회 추천국민(25회) 등이 많이 언급됐고,회 추천대한민국(18회),국제사회(10회),북한 주민(10회),회 추천인권(10회),회 추천통일 대한민국(10회),자유 통일(9회) 등 표현도 썼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일본과 관련해 "작년 우리의 1인당 국민소득은 처음으로 일본을 넘어섰고,회 추천2026년 4만 달러를 내다보고 있다.올해 상반기 한국과 일본의 수출 격차는 역대 최저인 3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만 언급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와 관련해 '한국 대통령 연설에 일본 비판 없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대통령의 광복절 연설에서는 역사 문제 등을 둘러싼 대일 비판을 담는 사례가 많았으나 대일 관계를 중시하는 윤 대통령의 연설에서는 작년에 이어 일본 비판이 전무했다"고 보도했다.그러면서 "광복절 연설에서 일본과 관련한 생각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라고 덧붙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한국 대통령 광복절 연설에서 대일 관계 언급 없어'라는 기사에서 윤 대통령이 "일본의 식민 지배로부터 해방을 기념하는 광복절 행사 연설에서 대일 관계나 역사문제에 대해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산케이신문은 "연설의 대부분을 통일 문제에 할애,대일 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오늘 연설은 대한민국이 그동안 자유 가치를 기반으로 꾸준히 경제 성장을 해오며 일본과 대등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을 정도로 커졌다는 함의가 있다"며 "한일 관계를 지적하지 않았지만,한일 관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