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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이전도 늘면서 유동인구 급증했는데
4개 출입구 모두 에스컬레이터…계단 없어
온라인 커뮤니티‘개드립넷’의 한 이용자는 지난 6일 출퇴근 시간대 북적이는 성수역 상황을 사진으로 올렸다.
글쓴이가‘요즘 퇴근시간대 성수역 지하철 줄’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3장의 사진에는 지하철역으로 올라가는 성수역 3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시민들이 여러 겹으로 길게 줄을 선 모습이 담겼다.
한 사진에는 사람들이 만든 줄이 사거리 코너의 건물을 돌아 다음 사거리까지 이어져 있다.인터넷 지도에서 거리를 확인해 보면 대기 줄의 길이는 3번 출구 밖에서부터 쟀을 때 60m가량으로,챔피언십 쉬바나출국 안쪽 대기줄을 포함하면 더 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줄은 인도가 아닌 차도 위로 만들어져 있고,챔피언십 쉬바나바로 옆으로 차량이 지나고 있어 안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성수역 이용 인원은 덩달아 증가하고 있지만,챔피언십 쉬바나출입구는 4개뿐으로 그마저도 모든 출입구가 계단이 없이 에스컬레이터만 설치돼 있다.사실상 출입구당 1~2줄로만 이동할 수 있으며,챔피언십 쉬바나인파가 붐비는 출퇴근 시간에 에스컬레이터가 고장 나면 혼잡이 훨씬 가중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성수역 근황은 여러 커뮤니티에도 퍼지며 화제가 됐다.네티즌들은 “어릴 땐 핫플 아니어서 출구 4개여도 불편함 없이 잘 다녔는데 이제 유동인구가 홍대처럼 늘어나서 출구 안 늘리면 사고 날 것 같다”(더쿠),“오후 6시 10분부터 6시 30분까지 항상 저렇다.6시 땡하면 뛰어야 줄 안 선다”(에펨코리아),챔피언십 쉬바나“저기 문제는 에스컬레이터다.그냥 계단으로 해놨다면 괜찮을 텐데”(엠엘비파크) 등 저마다의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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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십 쉬바나,낙서 제거 작업을 마친 서울 종로구 고궁박물관 인근 담장을 따라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