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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위- 해양도시안전위- 안성민-박중묵 지지파 대결양상
- 최소 3곳 초선 위원장 가능성도
- 부의장 낙마 안재권 출마에 뒷말
제9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각 상임위원회의 위원장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져 누가 위원장 자리에 앉을지 관심이 쏠린다.
전반기에는 상임위 7곳의 상임위원장을 모두 재선그룹이 맡았으나 후반기에는 안성민 시의회 의장을 지지한 초선 그룹 중에서 상당수 상임위원장이 배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실제 후보 접수 현황을 보면 상임위 7곳 중 최소 3곳(운영위원회 행정문화위원회 건설교통위원회)은 초선 상임위원장이 배출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상임위원장 경선을 놓고,프리미어리그.부산 정치권에서는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안 의장을 지지한 세력과 박중묵 제1부의장을 지지한 세력 간 대결로 분석하고 있다.상임위원장과 윤리특위위원장 후보 총 15명 중 9명이 안 의장을 지지한 초·재선 의원으로 분류된다.앞서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 43명은 지난 6월 18일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를 했다.개표 결과 안 의장이 26표를 득표해 16표를 얻는 데 그친 박 제1부의장을 누르고 후반기 의장 후보에 뽑혔다.3명이 후보로 나선 부의장 경선에서는 이대석 의원과 이종환 의원이 각각 제1·2부의장 후보에 선출됐다.
전반기 상임위원장이 연임에 나선 상임위는 기획재경위(김광명) 해양도시안전위(안재권) 교육위(신정철) 등 3곳인데,사실상 박 제1부의장을 지지한 재선 의원들이다.앞서 박 제1부의장은 강무길 운영위원장을 제외한 재선 상임위원장 6명에게서 원 구성과 관련해 백의종군 차원의 백지위임을 받은 바 있다.특히 안재권 해양도시안전위원장은 박 제1부의장의 러닝메이트로 부의장 경선에 출마했으나 낙마했다.시의회 안팎에서는 부의장 선거에서 진 안 위원장이 상임위원장에 재도전한 것을 놓고‘패배를 인정하고 정치적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등 뒷말이 무성하다.
시의회는 1일 제322회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7명)·윤리특별위원장 선거를 치른다.부산시의원 47명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은 43명,더불어민주당은 3명,프리미어리그.무소속은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