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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3%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44억원으로 49% 증가했고,토트넘 첼시703억원으로 102% 증가했다.삼양식품의 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는 가장 큰 수치다.
삼양식품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올해 1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12% 늘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의 2분기 해외 매출은 33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5% 증가했다.삼양식품의 해외 매출이 3000억원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토트넘 첼시미국 법인인 삼양아메리카는 판매 채널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125% 증가한 7140만달러(약 9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6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고,같은 기간 매출액은 8101억원으로 53% 늘었다.당기순이익도 1368억원으로 138% 증가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시아 중심이던 수출 초기와 달리 최근 미국와 유럽 등이 해외 부문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면서 “유럽 법인 설립으로 주요 수출 지역에 모두 판매 거점을 갖추게 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삼양식품은 최근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네덜란드 노르트홀란트주에 유럽판매법인을 세웠다.유럽지역 매출이 해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6%에서 지난해 15%로 커졌고,올해 상반기 기준 19%까지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