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날 사람들은 "파전에 막걸리 어때?"를 외치곤 한다.빗소리가 마치 전 부치는 소리와 비슷해 자연스럽게 파전을 떠올리게 된다는 말도 있다.파전의 고소한 향과 바삭바삭한 식감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이러한 파전 옆에 빼놓을 수 없는 술이 바로 한국 전통주 막걸리다.그렇다면 건강적 측면에 있어 파전과 막걸리의 궁합은 어떨까?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은 "파전과 막걸리는 궁합이 아주 잘 맞는 음식"이라고 말했다.한의학적으로 밀가루는 성질이 차가워 많이 섭취할수록 소화 기능을 방해한다.하지만 막걸리를 먹으면 막걸리에 함유된 식이섬유와 유산균이 떨어진 소화 기능을 보완해준다.홍 원장은 "이뿐만 아니라 막걸리엔 비타민B·C·D는 물론 구리,
아탈란타 대 스페치아철과 같은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해 밀가루 전분 분해를 도와준다"고 말했다.이어 "막걸리는 중성지방 축적을 막아주는 이노시톨과 신경전달 물질들을 조절하는 콜린 등이 풍부해 신진대사 기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며 "한의학적으로도 주류는 따뜻한 성질을 가졌다고 보는 만큼 파전과 막걸리는 좋은 궁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파전과 막걸리의 궁합이 좋다고 해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기름진 밀가루 음식 섭취는 혈당을 급하게 높여 비만을 유발한다.막걸리도 마찬가지다.알코올 도수가 낮은 편이지만 폭음을 하면 심혈관 계통에 무리가 오고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홍순성 원장은 "파전에 마늘이나 고추를 곁들여 즐기면 몸을 따뜻하게 할 뿐 아니라 밀가루의 찬 기운을 눌러 속이 찬 사람도 편안하게 소화할 수 있다"며 "김치,
아탈란타 대 스페치아양파 등 뿌리채소를 함께 먹는 것도 권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