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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시프트업은 2일부터 이날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한국투자증권 창구 기준 345.7대 1,NH투자증권 기준 338.4대 1,클레르몽 경기일정신한투자증권 기준 3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청약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 등 3곳을 통해 진행됐으며,총 청약증거금은 약 18조5500억원 수준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다만,지난 5월 3조7071억원의 몸값으로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의 일반청약에 몰린 25조원 기록을 깨는 데는 실패했다.
앞서 시프트업은 지난달 3일부터 27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225.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최종 공모가를 공모가 희망범위(4만7000~6만원)의 상단인 6만원으로 결정했다.
이를 기준으로 한 시프트업의 총 공모금액은 4350억원에 이르며,시가총액은 약 3조4815억원에 달한다.시프트업은 이날 일반청약을 마감한 뒤 이달 안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과 함께 크래프톤,넷마블,클레르몽 경기일정엔씨소프트에 이어 게임 개발업체 시가총액 순위 4위에 올라서게 된다.
한편,시프트업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725만주를 100% 신주 발행하는데,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75%,일반청약에 25%를 배정했다.
이외에 우리사주 청약물량은 없다.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확정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크래프톤이 겪었던‘우리사주 잔혹사’는 반복되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2021년 8월 상장한 이후 1년이 지난 뒤 공모가(49만8000원)에 비해 주가가 반토막이 나며 우리사주에 투자한 직원들(당시 공모 물량의 4.1%)이 큰 손실을 봐야 했다.
공모가(6만원) 기준 과거 12개월 당기순이익에 기반한 시프트업 주가순이익비율(PER)은 약 33배로,현재 크래프톤 PER(약 18배)을 크게 웃돈다.
우리사주는 없지만 상당수 직원들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으로 다른 차원의‘대박’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프트업은 지난 2016년부터 올 1월까지 총 17차례에 걸쳐 130명에게 498만663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이 가운데 265만5630주가 행사 됐으며,퇴사•이직 등으로 취소된 수량을 빼고 남은 미행사 수량은 138만6000주다.대부분 행사가가 주당 200원으로,공모가 기준 300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셈이다.다만 최대주주나 임원 대상 스톡옵션은 6개월간 처분이 제한된다.
이밖에 시프트업 대표작‘승리의 여신 : 니케’퍼블리셔이자 2대 주주인 텐센트도 보유 주식 2032만7370주(공모 후 지분율 35%)에 대해 자발적으로 6개월간 매각 제한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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