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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3일(현지시간) 종가 기준으로 전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마이크로소프트에 시총 1위 자리를 빼앗긴지 약 5개월만이다.
애플 주가는 이날 미국 증시에서 0.55% 오른 214.24달러로 마감하며 시총이 3조2850억달러로 늘어났다.애플은 지난 10일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AI(인공지능) 전략을 발표한 뒤 11일부터 이날까지 3일 연속 10.9% 오르며 시총이 총 3240억달러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0.12% 오르는데 그쳐 시총이 3조2820억달러로 애플에 밀렸다.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월24일부터 애플에 앞서 시총 1위 자리에 올랐으나 5개월도 안돼 다시 2위로 내려가게 됐다.
하지만 당분간은 시총 1위 자리를 두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론 시총 3위인 엔비디아까지 시총이 3조달러를 넘는 3개사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엔비디아는 3.52% 상승한 129.61달러로 마감하며 시총이 3조1880억달러를 기록했다.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사이의 시총 격차는 30억달러에 불과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의 시총 차이는 940억달러이다.
시총 왕좌 자리는 결국 AI 경쟁의 승자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애플은 신형 아이폰에서만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아이폰 판매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