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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푸틴,월토조1개월반만에 회동…우크라 전쟁·한반도 상황 등 논의될 듯
시 주석 '새로운 안보 프레임' 윤곽 드러날 가능성도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미국 등 서방에 맞서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정치·경제·안보 협의체인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오는 3∼4일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다.
올해 SCO 정상회의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회원국 정상이나 대표는 물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도 참가한다.
시 주석은 2∼4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초청으로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하면서 SCO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시 주석은 4∼6일에는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초청으로 타지키스탄도 국빈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월 16일 베이징 정상회담에 이어 1개월반만에 또 회동하게 됐다.
이번 SCO 정상회의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최근 북한 방문 후 이뤄지는 북러간 밀착과 한반도 상황도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온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24년 만에 방북,사실상의 자동군사개입 등이 포함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 주석의 '새로운 안보 프레임'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시 주석은 지난 5월 중러 정상회담을 통해 '새로운 안보 프레임' 구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고,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도 중러 회담 직후 SCO 당사국들과 안보 위협·도전 대응 메커니즘 개선 등 협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아울러 3년째를 맞은 우크라이나 전쟁,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과의 협력 문제,월토조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 등도 SCO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는 미국과 패권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 등이 반서방블록 결집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SCO 의장국인 카자흐스탄 대통령실은 이번 회의에서 2035년까지의 SCO 발전 전략 등에 관한 여러 문건이 서명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2001년 6월 중국과 러시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월토조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으로 출발한 SCO는 현재 원년 멤버와 인도,파키스탄,이란 등 9개국이 정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SCO는 출범 당시 내건 상호신뢰와 호혜,평등,월토조협의,다양한 문명 존중,월토조공동발전 추구라는 '상하이 정신'(Shanghai Spirit)을 지키며 활동한다고 자평한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당시 SCO 의장국인 인도 주재로 화상으로 SCO 정상회의가 진행됐다.서방-중러 간 갈등 속에서 '마이웨이 외교' 노선을 걷고 있는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이번 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