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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음주운전 등 11% 늘어
광복절인 15일 전국 각지에서 실시된 폭주족 특별 단속 결과 난폭운전·음주운전 등을 벌인 위법 행위 총 780여 건이 적발됐다.매년 공휴일,국경일마다 폭주족들이 활개 치는 가운데 이번 광복절에는 유관순 열사 동상 앞에서 폭주하는 일당도 있었다.
이날 경찰청은 광복절 전후로 출몰하는 폭주족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벌여 총 789건을 단속했다고 밝혔다.이 중에는 난폭운전 1건,오렐리앵 추아메니음주운전 39건,무면허 20건,불법 개조·번호판 가림 등 자동차 관리법 위반 97건 등이 포함됐다.경찰은 공동위험행위 등 중대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채증자료 분석을 거쳐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올해 광복절 단속 건수는 지난해보다 약 11% 증가했다.폭주족은 보통 삼일절과 광복절에 주로 출몰해 경찰은 이 기간 집중 단속을 벌인다.지난해 삼일절과 광복절엔 각각 230건,오렐리앵 추아메니708건이 적발됐다.올해 삼일전엔 530건으로 단속 건수가 급증했다.이에 따라 경찰청은 이번 광복절에 교통경찰 등 인력 3102명과 순찰차 등 장비 1230대를 동원했다.
경찰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폭주족 출몰이 늘고 있어 예년 대비 많은 경찰 인력을 투입했고 단속 건수도 늘었다”고 설명했다.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폭주족 관련 정보가 퍼지며 단속 건수 역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최근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전동킥보드 등을 타고 난폭 운전을 일삼는‘따릉이 폭주족 연맹(따폭연)’이 폭주에 동행할 인원을 SNS로 모집하는 일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