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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에 전담 TF팀 구성,현황 파악 및 화재예방시설 설치계획 수립 나서
1000가구 미만 공동주택,유동인구 많은 대규모 점포는 소방서와 합동 점검
서울 관악구가 지역 내 전기차 충전기 구비 시설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인다.전기차 화재로 인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관악구는 지난 1일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와 같은 일이 지역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구청에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지난 14일 긴급 회의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관악구 내 운행 중인 전기차는 2027대이고 전기차 충전시설은 1162기다.
관악구는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된 장소(지상,지하)에 대해 화재예방시설 설치 여부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월드컵 중계권시설별 맞춤형 화재 안전 대책을 마련한다.
또 서울시 긴급 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1000가구 미만 공동주택과 유동인구가 많은 대규모 점포에 대해 관악소방서와 합동 점검을 추진한다.관악구 관계자는 "스프링클러 같은 필수 소방시설의 유지관리 상태를 확인하고,월드컵 중계권추가로 필요한 화재 예방시설을 확인해 대형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공공시설 지하층 전기차 충전시설에는‘질식소화덮개’와‘전기차 전용 소화기’등을 확대 비치,월드컵 중계권전기차 화재로 인한 연쇄 폭발을 방지한다.화재 예방과 대응을 위해 △열화상 감지카메라 △방화벽 △상방향 직수장치 등 다양한 장비도 설치할 계획이다.질식소화덮개는 발화된 차량에 덮어 화재와 연기 확산을 방지하고,전기차 전용 소화기는 일반 소화기나 물로 불이 꺼지지 않는 전기차 리튬 배터리의 폭발 위험을 줄인다.
아울러 관악구는 관악소방서와 연계해 공동주택 안전관리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소방교육도 실시한다.공동주택 관리규약에‘충전율 90% 이하인 전기차의 출입 제한’신설도 권고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요즘같이 폭염이 계속되는 경우 전기차가 과충전되지 않도록 조심하고,월드컵 중계권화재 발생 시 행동 요령을 꼭 숙지해 주시기 바란다"며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해 전기차 안전 관리 전반을 점검하고,월드컵 중계권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시설 내 화재 예방과 대응 시스템을 신속하게 보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