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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카카오페이 6% 급락
"긍정적 변화 일부 감지…내년 흑자 전환 가능성"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전날 1400원(5.61%) 급락한 2만3550원에 거래를 마쳤다.장중에는 낙폭을 9% 가까이 확대하며 2만28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올해 1월11일 6만200원(장중 기준)을 저점으로 지난 5일 2만1950원까지 7개월 새 60% 넘게 급락하며 깊은 부진의 골에 빠져있다.
주가 급락에 불씨를 당긴 것은 카카오페이가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휩싸인 영향으로 해석된다.실제 전날 카카오페이가 고객 정보를 알리페이와 애플에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카카오페이는 중국 알리페이와 제휴를 하고 있다.알리페이가 계약한 해외가맹점에서 국내 고객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알리페이는 카카오페이의 2대주주이기도 하다.
금융감독원은 알리페이는 NSF 스코어 산출(애플사가 제휴 선결조건으로 요청)을 명목으로 카카오페이 전체 고객의 신용정보를 요청하자,카카오페이는 해외결제를 이용하지 않은 고객까지 포함해 '전체고객의 개인신용정보'를 고객 동의 없이 지난 2018년 4월부터 지금까지 매일 1회,총 542억건(누적 4045만명)을 알리페이에 제공했다고 봤다.NSF 스코어란 애플에서 일괄결제시스템 운영시 필요한 고객별 신용점수를 말한다.
이에 대해 카카오페이는 신용정보를 동의없이 불법적으로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시장 참가자들은 냉랭한 반응을 보이며 주식을 내다 팔았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 이슈는 주가에 일회성 이슈로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이번 노이즈가 최근 카카오페이를 비롯해 카카오 그룹주 전반이 잇따른 악재에 주가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새로운 악재라는 점에서 아쉬움을 낳고 있다.
실제 카카오는 지난 2021년 말부터 증시 부진과 금리 인상 여파 등으로 주가가 내림세를 탔고 문어발 상장 논란에 경영진 스톡옵션 먹튀 논란까지 갖가지 악재를 겪으며 고점 대비 거의 5분의 1토막난 상황이다.특히 지난달에는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SM엔터 시세 조종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이런 영향에 카카오뱅크,카카오게임즈 등의 주가도 연일 하락세를 그리는 중이다.
긍정적인 부분은 카카오페이의 경우 그나마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증권가에서도 카카오페이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견지하면서도 긍정적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분기 평균 35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했던 카카오페이 금융사업부가 2분기에는 550억원 수준까지 성장했다"면서 "특히 대출,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보험,카카오페이 증권 등 금융사업부의 주요 항목들이 모두 고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플랫폼 비즈니스 특성 상 이 트렌드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그동안 카카오페이 영업적자의 이유가 자회사들의 적자였기 때문에 금융사업부 매출 확대가 현재와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내년에는 충분히 흑자 전환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도 "카카오페이는 금융서비스 확대에 따라 올해 20% 이상의 매출액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영업적자 지속과 함께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해 투자 의견 '보유'를 유지하고,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목표주가는 2만6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