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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 운영 종료 공지
연내 AI 서비스 선보이기 위해 '선택과 집중'
[서울경제]
카카오(035720)가 인공지능(AI) 프로필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칼로 AI 프로필’서비스를 출시 7개월 만에 접기로 결정했다.AI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카카오가 최근 AI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내부 재정비에 나선 가운데 수익을 내지 못하는 사업은 빠르게 정리하며‘선택과 집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카카오는 다음 달 24일 칼로 AI 프로필의 신규 생성 및 결제가 종료되며 내년 7월 말 서비스가 공식적으로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해 11월 처음 서비스를 선보인 후 약 7개월 만에 운영 종료를 공지한 것이다.카카오는 공지를 통해 “카카오의 새로운 AI 서비스 방향성에 맞게 서비스 재정비를 위해 아쉽지만 현 서비스를 종료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변화를 위한 결정으로 이용자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카카오가 본격적인 AI 서비스 출시를 위해‘선택과 집중’에 나섰다고 분석한다.카카오는 올해 안으로‘카카오다운 AI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최근 AI 전담 조직인‘카나나’를 신설하는 등 내부 재정비에 나선 상황이다.이와 함께 카카오브레인의 김병학 대표를‘FO(펑션 오너)’에,도박 인공지능이상호 기존 최고AI책임자(CAIO)를‘PO(프로덕트 오너)’에 올리고 주요 경영진들을 AI 서비스로 배치하는 등 AI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연내 AI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앞서 정 대표는 지난 11일 정식 취임 후 처음으로 기자들 앞에 서서 “카카오의 차별점이 무엇일까를 들여다보면 결국 우리는 4870만 명(월간 활성 사용자 수 기준)이 이용하는 카카오톡에서 (AI를 통해) 이용자가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본다”며 “연내에는 카카오에 맞는 AI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