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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올-인클루시브’개념 선보인 클럽메드
‘걱정 없는 여행’이 핵심…고객 스스로 누려야
온 가족이 각자의 방식대로 즐기는 여행에 최적
‘걱정 없는 여행’이 핵심…고객 스스로 누려야
온 가족이 각자의 방식대로 즐기는 여행에 최적
“다 공짜야.” 처음 이 소리를 듣고 두 눈을 휘둥그레 떴다.믿기지 않아서다.먹는 것과 노는 것을 자신이 원하는 만큼 먹고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상상이 안 갔다.물론 엄연히 따지면 무료는 아니다.최초 결제할 때 여행요금을 지불한다.하지만 딱 거기까지다.여행을 마치고 떠나는 그 순간까지 지갑을 열 일은 없다.그래서 마치 공짜로 즐기는 기분이 든다.요즘 뜬다는‘올-인클루시브’여행 얘기다.
이후 여행 좀 다녀 본 사람들이나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사랑받던 이 여행법이 코로나 팬데믹 전후로 국내외 여행 트렌드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모양새다.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여행 매거진 콘데나스트 트래블러(Conde Nast Traveler)는‘2022년 여행 트렌드 Top10’을 발표하면서‘올-인클루시브’서비스가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에서는 #allinclusive 해시태그가 14일 현재 5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 최대 호텔 그룹인 메리어트(Marriot)가 대표적이다.메리어트는 지난 3년간‘올-인클루시브’서비스를 하는 호텔을 1곳에서 총 30곳으로 늘렸다.메리어트 그룹의 럭셔리 브랜드인 리츠칼튼(Ritz-Carlton)도 처음으로‘올-인클루시브’호텔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튀르키예와 이집트에 4개의‘올-인클루시브’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는 힐튼은 확장 계획을 발표했고,아코르(Accor) 그룹은 2027년까지 100개의‘올-인클루시브’리조트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인클루시브’의 원조가 말하는 진짜 서비스는?
클럽메드 관계자는 “창립초기의 철학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클럽메드 측은 “진정한 휴가란 모든 걱정을 제쳐두고 자유와 행복과 같은 중요한 가치를 누리는 것”이라며 “무료로 제공하는 푸짐한 뷔페 식사와 같은 개념이‘올-인클루시브’의 전부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단순히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패키지가 아닌,고객이 느끼는 감정까지 고려하는‘걱정 없는 여행’의 관점으로 봐야 한다”면서 이 때문에 클럽메드가 스스로를‘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라고 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조트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고 나서는 더 고민이 사라진다.투숙객임을 증명하는 팔찌를 차는 순간부터가 그 시작이다.팔찌를 차는 동안에는 리조트에 머무는 내내 매 끼니의 식사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또 온갖 액티비티와 강습에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취향에 따라 시간대별로 수많은 옵션이 있고,당연히 추가 경비를 지출하지 않아도 된다.
클럽메드 관계자는 “선택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가 아닌,슬로우 셔터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만이 필요할 뿐”이라며 “이런 일련의 과정은 여행자에게 더할 나위 없는 자유로움을 가져다 준다”고 밝혔다.이어 “진정한‘올-인클루시브’는 호텔이나 리조트가 주체가 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고객이 스스로 모두 누리고 있다는 감정을 느껴야 한다”고 전했다.
◆ 남녀노소 불문‧가족이 더 효율적인 여행법
이런 면에서도 클럽메드의 섬세한 준비가 돋보인다.우선 연령별로 운영하는 키즈 클럽이 강점이다.아이들이 놀고 쉬고 배우는 시설을 갖춘 것은 물론이고,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가 살뜰히 보살핀다.여기에 다국적 친구들이 함께해 흡사 외국인 학교를 방불케 한다.부모는 부모대로,또 아이들은 아이들대로,모든 가족 구성원이 그야말로 각자의 방식대로 온전한 휴식을 누리는 것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최근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재단장한 미니클럽+도 눈여겨볼만 하다.긍정교육법에 맞춰 설계한 것이 눈에 띈다.정서 지능 같은 사회적 능력 발달에 중점을 뒀다.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들은 글로벌 친구들과의 추억 쌓기는 기본이다.여기에 창의력,협동심,용기,공감 능력,자신감 등을 키워갈 수 있다.
◆ 그린글로브 인증…주변 커뮤니티에 대한 책임으로 확장
이밖에도 점진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있고,전체 25%의 리조트에서 태양열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물품의 90%를 현지 공급자를 통해 구매하는 것도 탄소 배출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이다.
클럽메드 발리의 경우 2014년부터 협동조합 부킷 메사리(Bukit Mesari)와 협업하고 있다.매일 협동조합을 통해 공수하는 신선한 제철 채소를 투숙객 식단에 올린다.클럽메드는 협동조합에 건기 동안 사용 가능한 물탱크를 제공해 서로에게 유익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말레이시아 체러팅 비치,태국 푸껫을 포함한 74%의 클럽메드 리조트가 그린 글로브(Green Globe) 인증을 받았다.이는 주변 지역 사회의 문화 보존을 포함해 직원 모집과 교육,음식과 에너지 낭비,슬로우 셔터리조트 건설 및 생물 다양성 보전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성을 매년 검토한 결과이다.클럽메드는 가까운 미래에 모든 리조트가 그린 글로브 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새로운 럭셔리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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