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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9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메모리 업종 실적 모멘텀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전망하며‘매수’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22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전일 종가는 23만 3500원이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SK하이닉스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1.5% 증가한 16조 2000억원,월드컵 한국 브라질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재고평가손실 충당금을 반영하면 실적 개선폭 확대가 가능하다”며 “인공지능(AI) 수요 강세로 차별화된 수익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의 차세대 GPU 출시 로드맵이 앞당겨지며 HBM3E 납품 효과도 예상보다 빠르게 반영될 전망”이라며 “연말까지 HBM은 D램 영업이익의 20%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아울러 “낸드 업황 개선으로 솔리다임의 실적 기여도 확대될 것”이라며 “성수기 진입 및 일반 서버 수요 가세로 메모리 평균판매단가의 상승세 유지를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경쟁사의 HBM 공급망 진입 시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올해 HBM3E 납품 물량은 대부분 독식 가능할 것”이라며 “주문형반도체 HBM 수요 확대도 모멘텀 강화 요인”이라고 밝혔다.그는 “일반 생산능력도 선단노드 전환에 따른 감산효과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메모리 공급사들에 우호적 영업 환경의 장기화를 예상한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