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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종로 보신각 앞에서 집회…환자 및 보호자 300여 명 참석
"정부와 의사 중 어느 쪽 편도 아냐…걱정 없이 치료받고 싶을 뿐"
첨예한 의·정 갈등 국면이 출구없는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환자 및 보호자들은 거리로 나와 "환자 없인 의사도 없다"며 정부와 의료계 양측 모두를 규탄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잠실 외야 시야방해석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진행한 '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방지법 제정 환자촉구대회'에서 환자의 치료받을 권리를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환자 및 보호자 약 300명은 '의료 정상화 재발 방지법'이란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집단휴진 철회하고 의료공백 해소하라",잠실 외야 시야방해석"환자없이 의사없다",잠실 외야 시야방해석"집단휴진 중단하라","반복되는 의료공백 재발방지 입법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엔 '코넬리아드랑게 증후군'이란 희소 유전병 환자인 박하은(23)씨와 모친 김정애(68)씨도 참석했다.2001년 김씨에게 입양된 박씨는 3세 수준의 지능에 양손 손가락이 각각 4개씩 없는데다 수시로 호흡곤란이 와 대학병원에서 2~3주씩 입원치료를 받는 일이 빈번하다.이에 김씨는 의료공백 해소를 촉구하며 삭발까지 감행한 바 있다.
집회 발언대에 올라선 모친 김씨는 "환자가 없으면 의사도 필요없다.국민이 죽고 없으면 국가 역시 필요없다"면서 의·정 양측 모두를 비판했다.
이어 김씨는 "의·정갈등 해소용으로 환자들의 생명이 볼모로 이용돼서는 안된다"면서 "우리는 정부 편도 의사 편도 아니다.그냥 아플 때 아무 걱정없이 치료받을 환경을 원할 뿐"이라고 토로했다.
곽점순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장 또한 발언대에서 의사들을 향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지 않았느냐"면서 "환자를 살리는 의사가 환자를 죽음로 몰아가고 있다.환자 곁을 떠난 의료진은 하루 속히 환자 곁으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오늘 환자들이 모인 이유는 우리 환자들이 의·정 갈등으로 희생돼도 되는 하찮은 존재가 아니라,의사와 정부의 존재 이유라는 걸 명확히 알려주기 위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환자 및 보호자들은 정부와 의료계 양측 모두를 비판했다.이어 전공의 및 의과대학 교수들에겐 무기한 휴진 철회를,정부엔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 및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국회엔 필수의료 중단 예방을 위한 '집단행동 재발 방지법' 입법을 요구했다.
주최 측은 촉구문을 통해 "환자와 환자 가족,그리고 국민은 무책임한 정부와 무자비한 전공의·의대 교수의 힘겨루기를 지켜보며 분노와 불안,무기력에 빠졌다"면서 "당장 병원을 드나들어야하는 환자들은 하루하루가 불안의 연속"이라고 호소했다.
또한 "의사들은 의사 집단을 비판하는 환자들을 향해 '정부 탓을 해야지,왜 의사 탓을 하느냐'고 날을 세웠고,정부는 의대 증원 찬성 여론을 앞세워 환자들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전공의들을 밀어붙였다"면서 "아픈 사람에 대한 의료 공급이 중단돼선 안되며,불안을 조성해서도 안된다.필요한 때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권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