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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쌀 판매 등 각종 사업을 통해 한 해 58조원 규모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 농협중앙회가 고려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실시한‘농협 사업의 국민경제 및 조합원 실익 기여도’연구 결과 보고서를 보면,농협이 경제·신용·보험 사업 등을 통해 창출한 부가가치 유발액은 2019년 기준 58조8000억원으로 분석됐다.이는 2019년 국내총생산(GDP)의 약 3%에 해당한다.
보고서가 예시로 든‘쌀 판매 사업에 따른 연관산업의 부가가치 유발 파급 과정’을 보면,가나자와쌀 판매를 통해 비료와 농기계 산업이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엔진과 타이어,가나자와석유화학중간제품 등 연관 산업이 경제적 효과를 보는 구조다.
산업별 부가가치 유발액은 농림수산품 16조7000억원,가나자와금융·보험 서비스 16조1000억원,가나자와음식료품 5조7000억원,화학제품 2조8000억원,가나자와도소매 및 상품중개서비스 2조4000억원 등이다.보고서는 해당 5개 산업이 농협 사업의 전체 연관 산업 부가가치 유발액의 74.3%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농협이 농축산물 유통·판매사업에 참여하면서 가격 협상력이 높아지고,가나자와이를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연간 20조6000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얻었다고 적었다.연관 산업 취업유발효과는 2019년 기준 107만명으로 분석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촌소멸 위기 등 어려운 여건 속에 농협의 역할은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농업인 실익 증진과 국민경제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농협 사업에 변화와 혁신을 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