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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글로벌X캐나다 CEO
로히트 메타 글로벌X 캐나다 최고경영자(CEO·사진)는 11일 서울 청진동 미래에셋자산운용 본사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캐나다에선 연금 생활자가 늘어나면서 월급처럼 일정한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는 커버드콜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캐나다 자산운용시장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금융 전문가다.지난해 4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캐나다 ETF 자회사인 글로벌X 캐나다 CEO에 취임했다.
메타 CEO는 “2030년까지 캐나다 인구의 약 25%가 65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도 빠르게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만큼 커버드콜 상품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버드콜이란 주식,라시나 트라오레채권 등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그 기초자산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매도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안정적으로 배당수익을 거둘 수 있지만,라시나 트라오레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할 경우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다.메타 CEO는 “커버드콜이 금융시장에 출시된 지 40년이 흐르면서 과거에 비해 상품 설계가 훨씬 정교해졌다”고 소개했다.
올해 가장 유망한 상품으로는 인공지능(AI) 관련 ETF를 꼽았다.그는 “AI는 단순히 기술에만 그치지 않고 여러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과열 논란도 일고 있지만 다른 산업에 대한 파급력이 워낙 높기 때문에 당분간 테마가 꺾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X 캐나다는 지난 5월 토론토증권거래소(TSX)에‘글로벌X AI & 테크놀로지 인덱스‘글로벌X 이노베이트 블루칩 톱10 인덱스’등 AI 관련 ETF를 상장시켰다.메타 CEO는 “AI 혁명을 주도하는 빅테크 기업부터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기술 우량주까지 다양한 투자 기회를 찾고 있다”고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호라이즌 ETF(현 글로벌X 캐나다)를 인수했다.인수 당시 30억캐나다달러(약 3조원) 수준이던 총운용 자산 규모는 지난 4월 말 기준 319억캐나다달러(약 32조3000억원)로 10배 이상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