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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방문의 일환으로 전주시 찾아
통합 과정 지역민 갈등 경계
"군민 반대 이유,프리미어리그 순워해소 초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18일 "전주·완주 통합은 전주시민들의 오랜 바람이면서 도지사 공약"이라며 "전북 전체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시·군 방문의 일환으로 전주시를 찾아 도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프리미어리그 순워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주·완주 통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통합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완주군민들이 지나친 상처를 받아선 안 된다"며 "통합이 우리 전체의 발전을 위한 축제가 돼야 한다.갈등은 (통합이) 되고 나서도,큰 후유증을 남긴다"고 했다.
이어 "통합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그래서 상생협약을 꾸준히 추진했다"며 "통합에 대한 열의가 완주군에서 발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주역사복원추진위원회는 지난 12일 '완주-전주 통합 건의' 서명부를 완주군에 냈다.주민투표법상 행정구역 통합 주민투표에는 투표권자 총수의 50분의 1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하는데 해당 기준의 3배가 넘는 6152명이 참여했다.
군은 20일간 이의 신청 접수 및 심사 후 대통령실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건의할 예정이다.이후 지방시대위원회와 행정안전부의 통합 방안 마련,프리미어리그 순워주민 투표 실시 등 절차를 거쳐 시·군 통합이 결정된다.
김관영 지사는 "서명부와 관련해 도지사 의견을 첨부해 지방시대위원회에 내야 한다"며 "많은 분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다.주민투표를 해야 하는데 또 부결이 된다면 전북 전체에 엄청난 충격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통합 과정에서 두 지역 주민 사이의 갈등을 경계했다.
김 지사는 "큰 갈등이 벌어질 수 있다.완주군민의 통합 반대 이유를 철저히 연구해서 걱정하는 것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에 초점을 두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또 김 지사는 전주 종합리사이클링타운 가스폭발 사고로 치료를 받다가 이날 새벽 숨진 노동자 전모 씨에 대해 조의를 표했다.
김 지사는 " 더욱 심기일전해서 근로자들이 더 나은 여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다른 치료 받는 근로자들이 완쾌되기를 빌겠다"고 했다.
이어 시청 강당에서 진행된 '도민과의 대화'에서 지역 현안인 △장애인체육복지센터 건립 △마이스(MICE) 복합단지 조성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추진 △국도대체우회도로(우아~신리) 구축 등을 놓고 시민들과 질의응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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