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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서 차 안 카드까지 사용 시도,오늘 의 로또 당첨번호경찰 신속 대응… 구속 송치
[안산=뉴시스] 양효원 기자 = 길가에 시동이 걸린 채 세워진 차를 훔쳐 타고 도주한 뒤 차 안에 있던 카드까지 사용하려던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 단원경찰서는 A씨를 절도,사기미수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일 오후 9시3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한 편의점 앞에 시동이 켠 채 서있던 승용차에 올라타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도주한 뒤 차에 있던 신용카드를 이용해 인근 편의점에서 담배를 구입하려다 실패하기도 했다.
사건은 차주 B씨가 차를 잠시 세워둔 뒤 카페 안으로 들어가려는 사이 발생했다.
B씨는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일행과 카페에 들어가려는 순간 자신의 차가 출발하는 것을 봤고,오늘 의 로또 당첨번호오후 9시13분 경찰에 신고했다.
스마트키는 차량 시동이 걸릴 때만 인식되면 되기 때문에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운전자가 차량 밖으로 나가면 경고음만 울릴 뿐 차량 주행에는 지장이 없다.
경찰은 오후 9시13분 도난신고를 접수한 뒤 즉시 현장에 나가 페쇄회로(CC)TV 영상 분석과 탐문 수사를 벌였다.이 과정에서 A씨가 카드 결제를 시도했다가 거부당한 문자가 B씨 휴대전화로 왔고,오늘 의 로또 당첨번호A씨 위치를 확인한 경찰은 주변 수색에 나섰다.
이어 도난 차량을 발견해 정차명령을 했으나 A씨는 신호를 무시하고 중앙차선을 넘나들며 시속 180㎞로 도주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A씨를 추격하면서 공조 요청했고,오늘 의 로또 당첨번호요청을 받은 순찰차 3대가 신속히 출동해 오후 9시54분 A씨 차량 도주 방향을 차단하면서 A씨 범죄는 40분 만에 막을 내렸다.
A씨는 생활고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가 시동을 끄지 않은 채 서있는 차량을 보고 금품을 훔칠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훔친 차 안에 있던 카드로 편의점 결제를 시도했으나 차주 B씨가 도난 즉시 카드사에 도난신고를 해 결제는 이뤄지지 않았다.
위동섭 안산 단원경찰서장은 "운전 중 자리를 비울 때는 꼭 시동을 끄고 문을 잠그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범죄에 신속히 대응해 시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남부청은 지난 3월부터 범인 검거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평온한 일상 지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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