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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보도 청탁…8억·2억 수수 혐의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돈거래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직 언론인 2명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이준동)는 이날 김씨로부터 대장동 개발 관련 비판 기사가 보도되는 것을 막고 유리한 기사가 보도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등의 부정한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전직 한겨레 간부 석모씨와 중앙일보 간부 조모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석씨와 조씨는 2019~2021년 사이 김씨로부터 청탁을 받고 각각 8억8000만원과 2억1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월 의혹이 불거진 지 약 1년 3개월 만에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최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전직 언론인 간부 한 명은 지난달 29일 충북 단양군 영춘면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김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허위 보도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지난 8일 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