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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청주 흥덕경찰서는 9일 국내에서 대마를 재배해 유통해온 외국인 17명을 검거해 이중 총책 A(32)씨 등 6명을 구속하고 불법체류자 3명은 추방했다고 밝혔다.
[청주 흥덕경찰서 제공]
또 이들에게서 대마를 매수한 외국인 43명을 검거해 5명을 강제 출국시켰다
A씨 등은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충북 청주와 충남 천안의 월세방 4곳에서 대마 1.7㎏을 재배한 뒤 412회에 걸쳐 국내에 유통해 1억원의 부당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SNS 홍보방 운영책,갑타 명대사 월드컵운반책,갑타 명대사 월드컵판매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했으며,갑타 명대사 월드컵추적이 어려운 전자지갑을 통해 대금을 받은 뒤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3월 차량 번호판을 훔친 혐의로 검거한 외국인 B씨가 이들에게서 마약을 구입한 정황을 확인하면서 수사에 착수,갑타 명대사 월드컵총책 2명을 검거하고 식물재배 텐트,갑타 명대사 월드컵LED 조명 등 재배 장비와 대마 800g을 압수했다.
경찰은 나머지 총책 1명을 포함한 조직원 2명과 대마를 매수한 5명의 소재를 추적 중이다.
경찰은 이 사건과 별개로 번호판을 훔치거나 사고 판 B씨 등 외국인 13명 역시 검거해 이 중 5명을 구속하고 불법체류자 8명을 추방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는 환각으로 인한 2차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마약 거래 정황을 발견하면 지체 없이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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